㈜삼에스코리아(이하 3S)의 웨이퍼 캐리어 (FOSB, O/C 등) 중국 매출이 퀀텀 점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내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는 기존 삼성전자 시안공장이나 SK Hynix 우시공장 등 주로 한국-미국 반도체 업체가 설립한 기업들 뿐이었으나 최근 1~2년 사이에 중국정부의 “제조 2025” 계획에 따라 대규모의 중국 정부 자본이 투입된 중국 업체들이 상당한 수준의 반도체 생산을 하고 있으며 향후 대대적으로 물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이나 일본등의 반도체 관련 장비-소자 등에 대한 수입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웨이퍼 등의 수급이 불안해짐에 따라 반도체용 웨이퍼를 자체 생산하려는 움직임이 3~4년전부터 있었고 최근들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창업자인 왕동성(王東升) 회장이 설립한 ESWIN이라는 회사이며 중국 삼성 시안공장 바로 옆에 300mm 웨이퍼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2021년 현재 약 월 1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월 30만장을 목표로 설비투자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3S는 지난 9월 공시에서도 밝혔듯이 ESWIN과 20.9억원에 달하는 300mm Open Cassette 공급계약을 했고 11월말에 이미 납품을 완료하였습니다. Open Cassette는 웨이퍼 생산공정에 필요한 필수적인 박스이며 ESWIN의 생산 물량 확대에 맞춰 추가적인 수요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3S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국내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업체와 합작으로 소주에 영업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작년의 경우 별도의 에이전트 형태로 해서 중국쪽에 약 33만$ 수출을 하였으나 올해 초부터 영업법인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게 됨으로서 벌써 250만$ 이상의 수출이 이루어졌고 매출 성장율은 750%를 달성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퀀텀 점프를 달성했으며 올해 안에 300만$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내에서는 약 10개 업체가 웨이퍼를 생산하거나 준비중에 있는 상황이며 이미 5개 업체에 대해서는 제품을 납품하였거나 테스트중에 있고 나머지 5개 업체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 납품중인 업체들의 웨이퍼 생산량은 현재 약 월 36만장 정도이나 2023년까지 거의 3배 수준인 월 97만장을 목표로 설비투자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반도체/웨이퍼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에 웨이퍼 캐리어에 대한 생산 설비 증설이 되지 않다보니 장기 계약고객 우선으로 제품이 공급되어 신규 생산업체가 많은 중국 업체들에 대해서는 웨이퍼 캐리어 공급이 원활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웨이퍼 제조업체에서 일본 웨이퍼 캐리어 제조업체에 FOSB 주문을 하면 납기가 8개월이 소요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 업체들 내부적으로 웨이퍼 캐리어 2차 공급사 필요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서는 1차 공급사를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3S가 생산하고 있는 FOSB 제품의 경우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 SK Hynix사에 모두 공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중국 업체에서도 신규 공급사로 선정하는 것에 있어서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품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없을것으로

판단하였고 추가적으로 몇 개 업체에서는 제품에 대한 품질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된 일정대로 중국내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한다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웨이퍼 캐리어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3S도 중국내 영업법인을 통한 밀착 영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면 충분히 중국내에서 1차 공급사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