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프랑스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파운드리(Global Foundries)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는 유럽의 반도체 독립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프랑스에 40억 유로(약 5조2742억 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의 20%를 유럽에서 생산하려는 유럽위원회의 계획에 따른 것으로, 11일 베르사유에서 열릴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의 5차 '프랑스를 선택하라(Choose france)' 정상회의 기간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를 선택하라'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해외투자유지정책으로, 임기초기부터 프랑스에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추진되어 왔다. 이 정책으로 프랑스는 2년연속 '해외기업들이 R&D 투자를 선호하는 나라' 1위에 뽑혔다.
한편, 투자를 약속한 글로벌 파운드리는 AMD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부문을 분리 매각해 설립된 반도체 위탁생산 전문회사이고, ST마이크로는 스위스에 위치한 유럽최대의 반도체 제조사이다.